필리핀 여행지 중에 바다가 가장 이쁘다고 평가하는 세부의 제이파크리조트의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은 패키지를 대부분 가지 않기 때문에 챙겨야 할 정보가 많습니다. 숙박지에서 알려주는 정보만으로는 제대로 즐기고 오는 게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출발하기 전 아주 알찬 정보를 모아 모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나만의 꿀팁정보를 함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이 정보만 있다면, 숙박지 정보 플러스 알찬 숙박지에서의 생활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제이파크리조트 가장 싸게 예약하는 방법?
- 하프보드, 풀보드, 이게 다 뭘까?
- 제이파크를 체크인 할 때, 요청해야 할 사항?
- 제이파크 내, 이용꿀팁?
1. 제이파크리조트 가장 싸게 예약하는 방법?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숙박지를 예약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믿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아고다"에서 예약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저 또한, 아고다 앱을 깔고 나서 제이파크리조트를 검색했었고, 예약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이나 관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그나마 아고다 앱에서 예약하는 게 가장 싼 듯했습니다.(여기까지 읽으시면 안 됩니다.)
아마도 세부 여행을 알아보시다 보면, 네이버 카페가 검색될 거예요. 네이버 카페 세부 100배 즐기기 카페를 가입하게 되었고, 여기에는 세부에 관련된 정보가 정말로 풍부하더라고요. 하지만, 가입해서 활동도 해야 하고 이런저런 정보가 복잡스러워서 정리가 잘 되지는 않더라고요. 거기서 "세부애"라는 카페를 추천해 줘서 세부애 카페에 들어가 보게 됩니다.
사실, 네이버 카페에서 뭔가 100만 원 단위 이상을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업체마다 내세우는 프로모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아고다, 네이버쇼핑, 세부애 카페를 둘러봤을 때, 제가 구매한 시기에는 세부애 카페가 가장 저렴했기에 세부애를 통해서 카드결제로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세부애 카페 견적 >> 카카오톡 연락 >> 견적 >> 계약금 송금
환율 변동에 따라 나머지 금액 송금일 선택 >> 이메일로 컨펌메일 및 바우처 수신
이런 순서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제이파크리조트 정책 상 비수기와 성수기의 비용은 다르기 때문에 딱히 얼마 정도 소요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저는 하프보드 3박으로 세부스위트오션을 예약하였고, 약 110만 원 정도 비용책정이 되었습니다.('23년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2. 풀보드? 하프보드?
금액적인 차이도 있지만, 제이파크에서 뷔페를 먹느냐, 세트메뉴를 먹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여행을 가서 현지 음식을 먹는 재미라는 게 있는데, 모든 음식을 제이파크 내에서 해결하면 뭔가 서운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아침정도와 한 번씩은 뷔페와 세트메뉴를 먹는 하프보드를 선택했습니다. 조식만 먹기에는 뷔페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프보드
3박 : 뷔페 1회 + 셋 메뉴 1회
4박 : 뷔페 1회 + 셋메뉴 2회
슬림 4박 : 뷔페 1회 + 셋 메뉴 1회
카바나팩 : 카바나 4시간 특전
풀보드
3박 : 뷔페 2회 + 셋 메뉴 2회
4박 : 뷔페 3회 + 셋메뉴 3회
슬림 4박 : 뷔페 2회 + 셋 메뉴 2회
카바나팩 : 카바나 4시간 특전
3. 제이파크를 체크인할 때, 요청해야 할 사항?
타일룸과 고층을 배정해 달라고 하시는 게 가장 일반적인 요청사항입니다. 제이파크리조트 자체가 좀 오래되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이뤄진 방이 타일룸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타일룸으로 우선 배정해 달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고층일수록 바다의 풍경을 한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high floor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두 개를 미리 얘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룸을 배정받고, 해야 할 일?
4인 가족이라면 엑스트라베드도 요청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잘만 말하시면 시크릿으로 가져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팁을 좀 주시면 되겠습니다. 애들 방에서 재울 때에는 룸은 에어컨 끄고 거실을 틀면 딱 자기 좋은 온도입니다. 어메니티(샴푸, 물비누 등)는 굳이 챙겨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없는 건 부르면 알아서 채워줍니다. 팁 놓고 물과 타월 많이 달라고 써 놓으시면 2배씩 채워주고 그냥 전화해서 팁 주고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4. 제이파크 내, 이용꿀팁?
식당이용은?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구분되기는 하지만, 조식은 진짜 일찍 가야 사람 안 밀립니다. 8시 30분 정도에 가서 10분 대기하고 겨울 성수기에는 30분 이상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룸서비스로 바꿔 먹으시면 편합니다. 애들과 함께 간다면 늦잠 재우기 참 좋습니다. 아침을 잘 안 먹어도 무료로 주는데, 안 먹으면 서운합니다.
음료는 무조건 망고셰이크로 드셔야 합니다. 정말로 맛있습니다. 떡볶이와 스파게티가 맛있습니다. 풀바에서 바우처로 바꿔드실 때 프리워터 주면 주니까 이용하시고요. 저녁 뷔페는 항상 똑같은 곳에서 하지 않습니다. 생맥 무제한이라 공연 보면서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불쇼도 합니다.
비수기에는 여기저기 식당 돌려서 하기 때문에, 장소가 바뀝니다. 성수기에는 아발론에서만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스노카페는 무조건 풀장에서 매일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톡 주문하면서 위치 사진 찍어 보내면 배달료 10페소이고, 카톡 주문 시 한국 사장님이 응대하세요. (룸에서는 내선번호 5522 주문 가능/영어) 물놀이 중간에 스팸 무스비는 꼭 드세요.
커팅망고를 저는 추천합니다. 한 컵 1킬로에 210페소(현지 망고 1kg 150페소) 나가는 시간과 노력 및 잘라먹는 시간과 노력이 다 상쇄되기도 하고, 맛이 너무 좋습니다. 금액이 커지면 배달비가 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룸에서 커팅 망고만 따로 시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랄 레스토랑은 좋은 풍경을 갖고 있지만, 음식맛은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하프보 코랄 레스토랑 1회 이용은 풍경을 즐기시면 됩니다. J라운지는 음료 쿠폰으로 망고셰이크 추천드리고, 아이스커피 180페소 탄산 190페소입니다. 물놀이 중엔 풀바+스노 카페 스팸 무스비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풀장이용은?
메인풀 항상 사람 많고 저녁 7시에 불쇼 공연을 합니다. 매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몇 시에 하냐고 물어봐야 합니다. 시간이 매일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7시에도 7시 30분에도 8시 30분, 6시 30분에도 합니다. 찾아보면 선베드 일찍 맡아 놓으라는 얘기를 하는데, 귀찮아서 굳이 안 했고, 최성수기에 왔을 때도 그럭저럭 있다 하나 나면 앉고 그러면 됩니다. 비성수기에는 풀 바에 음료 시키고 앉아 있다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하나씩 나옵니다.
유수풀, 어린이 풀장
어린아이들 진짜 많고, 애들이 놀기 좋습니다. G동에도 작게 풀장 있다는데 거기까진 안 가봤습니다. 풀장은 거의 메인풀에서 놀고 가끔 비치 쪽 풀에 슬라이드만 타러 가면 좋습니다.
비치&액티비티
바다 쪽 액티비티는 마린보이(?) 바나나보트 인당 600페소 15분입니다. 100페소가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막 흔들어서 떨어뜨리는데 안전하게 운전해 줘서 애들까지 좋아합니다. 카약 500페소 30분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노를 저어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 가능하기에 빵항아리에서 빵 꼭꼭 뭉쳐서 들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모여서 구경하기 참 좋습니다.
고카트는 가족이 모두 함께 타면 되고 꽤 재미있습니다. 오후 5시 이후에 가면 덥지 않고 좋습니다. 발론 뷔페 앞에 야외 놀이터 있고 탁구, 테이블축구, 포켓볼, 다트, 젠가 등 간단한 게임존이 있습니다. 잠깐 놀기 좋고, 애들 태우는 미니 전동카(?) 있었는데 이건 30분에 500페소이기에 굳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환전은 어떤 게 좋을까?
앞에 샹스몰 메트로마트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습니다. 오픈은 9시에 하고 저녁 5시에 갔는데 문 닫습니다.
정문 앞 거리?
과일 시세 킬로당 망고 150페소, 망고스틴 150페소입니다. 안 깎았는데, 봉지에 담아줄 때 더 달라고 하시면, 좀 더 담아줍니다. 정문 바로 앞 커피숍 아메리카노 140페소인데, 라운지 커피가 180페소이니 싼 편은 아닙니다.
몽키트리와 샹스몰?
7d 망고 메트로에서는 100그램 120페소고 몽키트리는 80그램 96페소입니다. 선물로 구매하실 거라면 80g 여러 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망고인형이 좀 귀엽습니다. 몽키트리 2000페소 이상 리조트로 배달 가능합니다. 샹스몰의 앉아서 받는 발마사지는 인당 125페소입니다. 추천드립니다.
가족여행으로 오는 제이파크 준비물?
- 애들 수영복 2개 추천
- 커피포트 필요 없음(구연산 지참)
- 제이파크 내 커팅망고 이용 추천
- 디파짓 카드로 하고 체크아웃 시 일괄 캐시 지불 추천
- 공항 출발 전 스노우 카페 스팸 무스비 구매 추천
- 장염, 피부약 미리 준비(리도맥스)
이렇게 세부 제이파크리조트 예약부터 실제 이용하실 때 필요한 것들과 추천장소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영어가 필요없지만, 그래도 넓은 리조트 내에서 움직일 때, 알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적어보았습니다. 이용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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